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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해도 안 된다" 이승엽, 3승5패2무 '초보감독'은 여유롭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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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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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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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이 26일 삼성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환히 웃고 있다. /사진=OSEN
이승엽 두산 감독이 26일 삼성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환히 웃고 있다. /사진=OSEN
[잠실=안호근 스타뉴스 기자] 감독은 처음이지만 프로에서만 23년을 뛰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등을 통해 시즌을 준비하는 패턴이 누구보다 익숙한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처음 맞는 시즌 임에도 조급해하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2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다소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특유의 '긍정론'을 펼치고 있는 이 감독이다.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3승 5패 2무로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마찬가지로 첫 사령탑에 오른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7연승을 달리며 9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어 대비된다.

그러나 늘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고 강조하는 이 감독이다. 두산의 기조가 그렇다. 많은 팀들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지를 차려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과 달리 두산은 스프링캠프 처음부터 끝까지 호주에 머물렀다. 자신들만의 루틴대로 차분히 시즌을 준비했다.

그렇게 시즌을 준비한 두산의 시범경기도 같은 맥락이다.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양석환이 타율 0.077(26타수 2안타)로 부진하고 있지만 이 감독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마지막에 사사구도 얻었고 최근 경기에서 홈런이 될 뻔한 좋은 타구들도 만들었따"며 "작년에도 부진했고 6일 남은 상황에서 본인은 조급해지겠지만 해온 대로 하면 된다. 캠프 때 컨디션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 중반에서 마지막으로 향하는데 오히려 지금 부진한 게 긍정적일 수 있다"며 "너무 좋으면 마음이 느슨해 질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독으로는 처음 맞이하는 시즌이지만 숱하게 개막을 준비해봤기에 시범경기 성적에 일희일비 할 필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눈앞의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은 전날 경기 후 보충훈련에 나섰다. 무안타에 그친 양석환과 안재석은 귀가 대신 특타를 택했다. 이마저도 이 감독의 뜻이 아니었다.

"오늘 경기를 구상하고 있는데 운동하더라. 내 의사와는 전혀 무관했다"며 "집에 가도 할 것도 없는데 잘됐다 싶어서 남아서 지도했다. 늦게 갔는데 팬들이 몇몇 먼저간 선수들을 알려주더라. 그렇구나 했다(웃음). 감독 눈치보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구나 싶어 다행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였지만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지시는 삼가는 편이다.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해선 간단히 말하기도 하지만 기술면에선 이야기를 전혀 안한다"며 코치진의 역할에 대해 철저히 선을 그었다.

성적을 떠나 감독으로서의 자세, 선수들에게 경쟁을 통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는 화술, 조급해하지 않는 침착함까지 과연 초보 사령탑이 맞는지 의심스럽게 만드는 이승엽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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