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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기못펴는 현대차·기아…신형 전기차로 반전 될까

머니투데이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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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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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기아가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콘셉트 EV5의 모습. (기아차 제공) 2023.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기아가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콘셉트 EV5의 모습. (기아차 제공) 2023.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현대차·기아가 현지 전략 전기차 신모델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다만 GM(글로벌모터스) 등 중국에서 내로라하던 브랜드도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하는 만큼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6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모터스는 지난해 8212억원 영업손실, 기아 중국 법인 장쑤위에다기아는 551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 판매 180만대를 기록했던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사태 이후 위기를 맞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COVID-19) 봉쇄령,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작년 대비 6% 가까이 성장했는데 현대차·기아만 점유율이 급락했다. 연 판매 4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현대차, 기아를 합친 점유율이 1.68%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소매 기준 지난해 중국에서 25만9000대, 기아는 현지 판매 기준 9만5000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32.9%, 38.4% 각각 떨어졌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은 작년 신차 판매가 주춤했지만 중국은 2000만대를 돌파했다.

막대한 내수 시장 규모는 물론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전 세계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중국 내 판매량은 688만여대로 전년 대비 95.6%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이 쉽게 중국 사업을 철수하기 어려운 이유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양산차 브랜드 중 전기차 상품성을 가장 높게 평가 받는만큼 중국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올 상반기 EV6를 출시하고 11월 중국 현지 모델 EV5를 내놓는다. 기아는 지난 20일 중국에서 '기아 EV 데이'를 갖고 EV5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024년엔 플래그십 전기 SUV EV9도 출시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는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준중형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내놓는다. 현대차는 전략형 모델인 세단형 전기차 미스트라 EV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G79, GV70 전동화 모델 등을 중국에서 판매 중이다. 다만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같은 핵심 전용 전기차 모델은 중국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전략이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많다. GM, 토요타 등의 점유율도 줄어들고 있어서다. GM(현지 합작사 포함)의 중국 점유율은 2015년 15%에서 지난해 9.8%로 줄었다. 중국 내에서 사실상 국산차로 인정받던 폭스바겐도 지난해 점유율이 16%로 줄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중국의 최대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와 전면 승부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BYD는 저가형 전기차를 앞세워 지난해 186만3500대를 판매해 전기차 판매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 분위기 반전을 장담하기 어려우면서도 그렇다고 또 포기하기도 어려운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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