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 잇는 빌런, 현실에서도…마블 세계관 핵심 배우, 여성 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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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출연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조나단 메이저스 인스타그램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출연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33)는 전날 여성 A씨(30)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 경찰(NYPD)에 따르면 당시 뉴욕 맨해튼 첼시 인근에서 폭행 관련 911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메이저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머리와 목 부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메이저스는 구금됐다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스 측은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사인 프리야 초드리는 "메이저스는 완전히 결백하다"며 "그는 지인 여성과의 언쟁으로 인한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초드리는 "모든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증거에는 이번 일이 벌어진 차량에서 찍힌 영상, 운전자 등 목격자들의 진술, A씨가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는 진술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건에 미 육군은 메이저스가 출연 중인 광고 영상을 내린 상태다. 미 육군은 성명을 통해 "메이저스의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는 무죄지만,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광고를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메이저스는 지난달 개봉한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악역 '정복자 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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