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치유 정원 청산도로 오라!',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준비 분주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포스터./사진제공=완도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받은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다음달 8일부터 5월7일까지 총 30일간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개최된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봄봄봄, 치유 정원 청산도로 오라!'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청산완보 스탬프 투어 △플로깅 캠페인 △은하수 투어 버스 △청산 진성 야간 산책 △달팽이 엽서 보내기 등이 있다.

'청산완보'는 청산도 슬로길 11개 코스 중 4개 코스 이상을 걷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와 청산도의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청산 진성 야간 산책'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야간 투어버스를 타고 주민 해설사와 청산도의 곳곳을 탐방하는 '은하수 투어', 엽서를 써서 보내면 1년 뒤에 도착하는 '달팽이 엽서 보내기', 유채꽃이 활짝 핀 청산도에서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세트 대여', 쓰레기를 주워오면 비누 등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플로깅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유채꽃이 만개할 다음달 15일 개막식 날에는 '나비야 청산 가자'를 주제로 나비 날리기, 힐링 콘서트, 명사와 함께 걷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최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키 위해 신우철 군수,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 운영에 대한 부서별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올 봄 산과 바다 그리고 하늘이 모두 푸른 섬 청산도로 오셔서 바쁜 일상 속 느림의 여유를 만끽하며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