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얼자...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7.7조 전년비 18.4%↓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서남권, 서북권, 강남3구, 동남권, 동북권, 종로·용산구 등 5개 권역 매매수급지수가 전부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3.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6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 분야는 1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줄었다. 같은 기간 민간은 49조6000억원으로 22.5%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의 본격 하락세가 시작된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가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의 경우 29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조경 포함 등 토목 계약액이 1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7.1% 증가한 7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4조3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한 규모다. 이어 △51~100위 기업 3조6000억원(23.0%↓) △101~300위 6조1000억원(29.7%↓) △301~1000위 5조8000억원(17.5%↓) △그 외 26조8000억원(4.9%↓) 등 모두 하락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었다. 비수도권 역시 36조2000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세한 자료는 국토교통통계 홈페이지(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