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찾아 삼만리' 곳곳 상춘객 몰렸지만… 코로나19 안정세는 '지속'

머니투데이

정심교 기자

27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42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선 국내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열리면서 주말 상춘객이 몰렸지만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9361명)보다 5157명 줄었고, 지난 25일(1만448명)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4204명이다. 해외 유입 9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077만3460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주 금요일 24일 0시 기준(1만283명)보다 6079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3930명)과 비교하면 274명 증가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1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금요일(144명)보다 9명 늘었고, 최근 7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141명)보다 12명 웃돌았다. 인구 10만 명당 위중증 환자 수는 0.3명이다. 이날 새롭게 입원한 환자 수는 11명으로, 전날(21명)보다 10명 줄었다. 주간 일평균 신규 입원 환자 수는 24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명을 기록했다. 전날(3명)과 같은 수준이고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7명)보다 4명 적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0.01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 수는 3만4223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7.2%다. 보유 병상 412개 중 300개가 남아있다. 일반 환자 병상의 가동률은 3.3%로, 병상 30개 중에서 29개를 사용할 수 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239명이 당일에 새로 동절기 추가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4%다.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은 14.8%,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3%였다.

방역 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오는 4월 7일까지만 실시하고 이후로는 희망자에 한해 일부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처럼 연 1회만 접종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올해 4분기(10~11월) 한 차례 접종하며 면역저하자는 2분기와 4분기에 두 번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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