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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팔린 '돼지호박' 뭐길래…미승인 유전자 변형 '판매 금지'

머니투데이
  •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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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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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로 확인돼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주키니 호박.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로 확인돼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주키니 호박.
국내에서 승인을 받지 않은 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이 유통되면서 정부가 해당 종자의 판매를 금지하고 전량 수거·폐기조치하기로 했다. 종자를 판매한 B업체는 2015년부터 국내 검역절차 등을 밟지않고 미국 종자를 수입·육종한 뒤 이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은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로 판정돼 관계기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26일 밤 10시부터 농가출하를 중단시켰다고 27일 밝혔다.

또 소비자, 유통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주키니 호박은 판매를 중단하고 오는 29일부터 4월2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전량 수거·매입하는 한편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도 판매 중단한 뒤 검사 후 이상이 없을 때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주키니 호박은 돼지호박 등으로 불리며 일반 가정에서 주로 소비하는 애호박, 단호박 등과는 다른 품목이다.

현재 전국 농가 약 3500곳에서 재배 중인 주키니 호박에 대해서는 출하를 잠정 중단시켰다. 당국은 주키니 호박을 전수 조사해 LMO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내달 3일부터 출하를 허용하기로 했다.

소비자와 유통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주키니 호박에 대해서도 판매를 중단하고,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정부가 전량 수거·매입한다.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도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수거·검사한 뒤 이상이 없을 때만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국립종자원은 올해부터 국내에서 신품종 등록을 위해 출원하는 주키니 호박 종자에 대해 LMO 검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검사에서는 국내 A기업이 새로 개발해 출원한 주키니 호박 종자가 LMO로 판정됐다. 해당 종자는 B기업이 판매한 종자를 사용해 육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종자원은 이에 따라 주키니 호박 종자 121종과 애호박 종자 126종 전체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B기업의 주키니 호박 2종이 LMO로 확인됐다. 종자 2종은 이 업체가 미국에서 승인된 종자를 수입해 국내 검역 절차 등을 밟지 않고 육종해 판매한 것으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미승인된 종자를 사용한 B업체에 대해 경위를 파악중에 있으며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정부는 해당 기업이 국내 승인 절차없이 LMO종자를 반입한 경위를 면밀히 조사중으로 'LMO법' 등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현행 제도상 문제를 점검·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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