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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은 암 환자, 4시간30분 '구급차 뺑뺑이'…병원 못 찾은 이유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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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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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광주에 거주하는 50대 간암 환자가 의식을 잃고 4시간 30분 동안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했다. 호남 권역에서 진료한 이력이 없어 이송이 거부된 데다 주변 응급실이 모두 포화상태여서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소방본부는 전날(26일) 오후 2시36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A씨(57)가 의식을 잃었다는 긴급신고가 119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A씨는 간암 4기로 투병하던 상황으로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119는 신고를 받고 A씨를 옮길 병원을 알아봤다. 하지만 호남권역의 어떤 병원에도 갈 수 없었다.

우선 A씨는 호남권역에서 암 관련 진료를 받은 이력이 없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전남대학교 화순병원과 기독병원 등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상급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안내했다. 하지만 광주권역 유일한 상급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 병원 응급실은 모두 포화상태였다.

결국 119는 A씨가 기존에 진료받던 충남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동했다. 호남 바깥으로 관외 이송 조치가 된 것이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7시5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의식을 잃은 지 4시간 30여분 만이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의식은 없지만, 호흡이 있는 상태였다. 각 병원이 상급병원 진료를 권유하고 상급병원은 응급실이 포화해 이송할 곳이 없었다"며 "환자 중증도 등을 고려해 광주·전남권 병원을 알아봤으니 이송이 불가능했다. A씨가 다니던 병원이 수용해 이송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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