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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들아 안녕?"…현실판 '더글로리', SNS서 과거 학폭 폭로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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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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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강릉 지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강릉시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OOO중학교 95년생 일진들아 안녕?'이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세상이 참 좋아졌다. 이렇게 너네에게 말도 전하고"라며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인기가 정말 좋더라. 너네도 봤겠지? 안 봤으면 꼭 보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변에서 너무 재미있다고 하길래 봤는데 보면서 눈물이 흐르고, 옛날 내 모습을 보는 거 같았다"며 "드라마 주인공처럼 증거가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울었는데 신이 나를 돕는지 옛날 휴대전화에 증거가 남아 법적 효력을 확인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합의금 또는 협박 복수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사과 한마디? 딱 그 정도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당시 그는 일진 무리로부터 폭행, 폭언, 금품 갈취 등을 당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리시험을 치르기도 했으며 성희롱 발언을 억지로 한 적도 있다고 한다.

A씨는 "학교에서도 맞아 보고, 담배 심부름하다가 못 사면 때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너희 시험을 대신 봐준 적도 있다. 용돈을 적게 받는 날에는 부모님 욕을 들으며 맞았다. 한마디 반항도 못 한 나는 아직도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내 빛나던 어린 시절을 처참하게 무너뜨린 너희들이 결혼도 하고, 아기도 키우고, 정상인처럼 사는 게 보기가 싫다"며 "너네가 전부 애를 낳고, 키우고, 행복하게 살아갈 때 좋은 남편 아내 또는 엄마 아빠로 남고 싶지 않냐"고 덧붙였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A씨에 따르면 당시 그를 괴롭힌 일진 무리는 결혼하고 아기를 키우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는 "SNS가 활성화된 세상에서 찔리면 사과 한마디라도 하겠다. 너네가 괴롭힌 사람이 많아서 짐작이 안 가지? 누굴까 고민하지 말고 그냥 괴롭힌 사람한테 모두 연락을 해봐"라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누군지 신상 공개해라", "공감 100배 그 이상이다", "자기 같은 자식들 낳아서 꼭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좋겠네요", "이겨내라 트라우마"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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