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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최대주주' 사우디국립은행 회장 교체... 투자 실패 탓?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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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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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경영 위기로 경쟁사 UBS에 인수된 크레디트스위스(CS)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SNB)의 회장이 교체된다. SNB은 이번 인사의 배경을 아마르 알쿠다이리 회장의 개인적인 사유로 설명했지만, 외신은 CS 투자 실패 탓으로 봤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에 따르면 SNB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알쿠다이리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한다며 사이드 무함마드 알감디 최고경영자(CEO)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쿠다이리 회장의 사임 소식은 앞서 그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CS에 대한 추가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을 계기로 CS 주가가 폭락하고, CS가 정부 주도로 경쟁사인 UBS에 인수된 지 수일 만에 알려졌다.

알쿠다이리 회장은 이달 초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CS에 대한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보유 지분 10% 미만 제한 등의 규제 이유를 대며 추가 자금 지원이 힘들다고 답했다.

해당 발언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장에 퍼진 '금융권 불확실성' 우려를 키우며 CS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고, 이후 CS는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2300억원)에 UBS로 넘어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NB가 CS 투자금 15억 달러(약 1조9618억원)의 상당 부분을 잃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SNB는 지난해 가을 15억 달러를 투자해 CS 지분 9.9%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WSJ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그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당시의 악몽이 재연될 것을 우려해 해외 은행에 대한 투자에 신중했었지만,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주도로 해외은행 투자를 재개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SNB의 이번 회장 교체가 CS 투자 실패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SNB는 성명에서 "알쿠다이리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CS 사태와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SNB는 앞서 CS 투자 실패 관련 지난해 연말 기준 전체 보유자산 중 CS 지분 비중이 0.5%도 안 된다며 CS 사태가 은행 수익성에 주는 영향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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