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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사태' 고비 넘겼다…몰려든 개미들 은행주 '반등'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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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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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부실, 독일 도이체방크의 위기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걷던 은행주가 반등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인수 소식이 전해지며 은행권 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서다.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발 은행 위기에도 국내외 은행주를 담아왔다. 외국인이 국내 은행주를 대거 매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은행 위기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하면서도 과도한 투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오전 10시21분 기준으로 KB금융 (47,450원 ▲650 +1.39%)은 전일 대비 1650원(3.53%) 오른 4만835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던 KB금융은 이날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하락분을 만회 중이다.

이날 증시에서 신한지주 (34,950원 ▲250 +0.72%)(3.30%), 하나금융지주 (41,650원 ▲650 +1.59%)(2.49%), BNK금융지주 (6,780원 ▲60 +0.89%)(1.94%), DGB금융지주 (7,060원 ▲50 +0.71%)(3.23%), JB금융지주 (8,530원 ▲60 +0.71%)(3.07%), 우리금융지주 (11,890원 ▲50 +0.42%)(2.00%), 기업은행 (10,240원 ▲90 +0.89%)(1.35%)도 나란히 빨간불을 켰다. 코스피 시장에서 금융업종은 1.24%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을 인수하면서 은행 위기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특히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은 전 거래일보다 53.74% 오른 89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방은행과 대형은행이 일제히 상승 랠리를 탔다. 최근 부도 위기를 겪었던 퍼스트 리퍼블릭은 11.97% 상승했다. 대형은행인 시티(3.87%), JP모간체이스(2.92%), 골드만삭스(1.95%)도 강세였다. 이에 따라 S&P500의 은행 지수는 1.40% 올랐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연일 이어지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를 담아왔다. 개인 투자자들은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 절차에 들어갔던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금융업종을 4366억원 순매수했다. 4대 금융지주인 KB금융,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에서도 순매수세를 보였다.

은행주 투자는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0일부터 퍼스트리퍼블릭 주식을 2억 7194만달러(약 3527억원)어치 매수했다. 이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를 4549만달러(약 590억원), SVB 파이낸셜 그룹을 2412만달러(약 312억원), 크레디트스위스(예탁증서)를 2087만달러(약 270억원)어치 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은행권 위기에 대해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번 은행 사태가 대규모 금융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미국 중소형은행과 유럽 신종증권 관련 우려가 당분간 지속되며 금융여건이 한층 경직돼 하반기 글로벌 경기의 회복탄력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발 은행권 위기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및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등 규제를 받고 있어 이에 따른 리스크는 크지 않다"며 "대출과 유가증권의 비중을 고려하면 금리상승 리스크도 제한적이고 위험지표인 CDS 프리미엄 또한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국내 은행주에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만큼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 글로벌 은행 우려 등으로 은행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3배까지 하락해 가격 매력은 상당한 상태"라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뚜렷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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