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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찍자" 우크라女에 뻗친 검은 손…전세계 훔쳐 보고 있다

머니투데이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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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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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찍자" 우크라女에 뻗친 검은 손…전세계 훔쳐 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난민 여성들이 성착취 영상물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이들을 성매매로 유인하는 광고도 증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학술·연구 서비스 기업 톰슨 로이터가 글로벌 검색 엔진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도 일부 우크라이나 인들에 대한 성적 착취와 성매매의 증거가 있었지만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 이후 이러한 증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포르노'와 같은 성 착취 용어에 대한 전 세계 검색 트래픽은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보여주는 성착취 동영상 조회수는 지난 6개월 동안 급증했다. 우크라이나 난민이 등장한다고 전해지는 동영상 13건은 1월에만 조회 수 27만5000건을 기록했다.

특히 전쟁이 벌어진 1개월 차였던 지난해 3월 기준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성 착취적 용어 검색량이 이전 대비 300%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스페인과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인 관련 성 착취물 검색량이 개전 6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600%, 130% 늘었다. 영국에서는 우크라이나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 관련 검색어 검색량이 200% 뛰었다.

이 같은 현상은 오스트리아, 체코, 덴마크, 프랑스, 스위스 등 서방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아울러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난민의 취약한 경제적 상황 등을 미끼로 음란물에 출연하거나 성매매할 여성을 찾는 '공고'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톰슨 로이터는 성 착취 위험에 노출된 우크라이나 여성과 아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를 촉구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인신매매 근절 특별대표 발리언트 리치는 "이번 분석은 전쟁을 피해 탈출하는 여성과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인이 사용하는 채팅에서 (성 착취물 출연 등에 대한) 모집 시도가 있었다는 직접적 증거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의 인권 범죄 관련 담당 수석 고문인 헤더 피셔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관련된 경멸스러운 자료에 대한 인터넷상 수요는 인신매매범에게 여성과 어린이를 성적으로 착취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톰슨 로이터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협력해 이러한 성 착취 보호를 위한 인식을 높이는데 동력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커뮤니티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인신매매범의 경고 신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안전하세요(Be Safe)'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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