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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리에 최소 520억원 줬다"…美검찰, FTX 창업자 추가 기소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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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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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이상에 최소 '4000만$ 암호화폐' 뇌물로…
중국서 동결된 알라메다 계좌 2개 해제 목적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계 3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창업자가 동결된 계좌를 풀고자 중국 정부 관리에게 수백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뇌물로 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뱅크먼-프리드 창업자가 해외부패방지법의 뇌물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추가한 새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새 공소장에 따르면 중국 사법당국은 2021년 중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2곳에서 FTX의 투자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이하 알라메다)의 특정 계좌들을 동결했다. 해당 계좌에는 10억달러(약 1조3005억원) 이상의 암호화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2021년 등장한 암호화폐 투기 열풍에 관련 거래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시했고, 같은 해 9월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바 있다.

뱅크먼-프리드 창업자는 중국에서 동결된 계좌를 풀고자 수개월 동안 변호사와 로비 작업 등을 펼쳤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자 2021년 11월경 알라메다 직원들을 통해 1명 이상의 중국 정부 관리에게 최소 4000만달러(520억2000만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뇌물로 제공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특히 검찰은 기소장에서 뱅크먼-프리드 창업자의 첫 뇌물 제공은 계좌가 동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고 WSJ은 전했다. 뇌물 제공으로 동결 계좌를 푼 뱅크먼-프리드 창업자는 알라메다 계좌에 있던 1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활용해 추가 거래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손실은 계속됐고, 지난해 11월 결국 FTX 파산 사태를 촉발했다.

한편 검찰의 추가 기소로 뱅크먼-프리드 창업자의 혐의는 총 13개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검찰에 처음 기소된 그는 현재 형법상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뱅크먼-프리드 창업자는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는 보석금 2억5000만달러를 내고 풀려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알토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가택연금 중이다. 오는 30일 뱅크먼-프리드 창업자에 대한 보석 조건에 대한 심리가 열릴 예정이고, 본격 재판은 10월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12월 외신은 그가 보석조건을 어기고 가택연금 중에도 8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를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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