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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디지털 금융이해력 42.9점... 고령·저소득층 사각지대

머니투데이
  •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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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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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옥
금감원 사옥
지난해 한국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가 42.9점으로 일반 금융이해력 점수(66.5점)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금융소비자의 실생활에 완벽히 스며들지는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금융이해력은 66.5점으로 2020년 조사 당시보다 1.4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금융지식(75.5점)과 금융태도(52.4점)가 2020년보다 각각 2.3점 상승했다. 금융행위는 65.8점으로 같은 기간 0.3점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조사부터는 디지털 금융이해력 조사가 새롭게 실시됐는데, 조사 결과 42.9점으로 일반 금융이해력 점수보다 크게 낮았다. 70대 고령층(36점)과 저소득층(39.4점), 고졸 미만(35.9점) 등에서 디지털 금융이해도가 더욱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뱅킹 고객 수가 2억명을 돌파하고 하루 평균 인터넷 뱅킹 이용 건수가 2000만건에 달하고 있지만, 고령층·저소득·저학력층을 중심으로 디지털금융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이해력 조사는 만 18~79세 성인 2400명에게 건전한 금융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 금융행동, 금융태도 등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다. 금융지식은 소비자가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되는 기본지식 수준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금융행위는 재무계획이나 예산관리 등과 관련해 소비자가 하는 행위를 평가한다. 금융태도는 소비와 저축, 현재와 미래 등의 선호도를 평가하는데, 저축이나 미래를 선호할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한국성인들은 여전히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고를 때 전문적인 정보보다는 친구, 가족, 지인 등의 추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친구, 가족, 지인의 추천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한 경우가 응답자의 58.4%로, 금융기관 직원(46.2%), 전문잡지·전문가 정보를 이용한 경우(42.8%)보다 높았다.

또 금융행위 항목 가운데 장기 재무 목표 설정(48점), 평소 재무 상황 점검(55.7점) 등에서 점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하에서 저소득층과 노년층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 기본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재무 상황 점검, 장기 재무 목표 설정 등 바람직한 금융행위를 정착시키고 금융상품 선택시 과장광고나 불완전판매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전문적인 금융정보를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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