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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3만→9230원 '돈 필요한데'…셀리드, 주가 하락 시름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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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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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3만→9230원 '돈 필요한데'…셀리드, 주가 하락 시름
셀리드 (8,650원 ▲230 +2.73%)가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고심이 깊다. 2021년 한때 13만원을 넘던 주가는 어느새 1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셀리드는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전용 백신(AdCLD-CoV19-1 OMI) 상용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상업화를 위한 임상 3상에 진입하려면 자금조달이 필요한데 거듭된 시장가치 하락으로 앞날이 불투명하다. 주주들의 손실은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셀리드는 이르면 내달 코로나19 오미크론 전용 백신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3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 대한 면역원성 검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한편 3상 임상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리드는 현재 면역항암제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시작했고, 오리지널(우한주) 바이러스 기반 기초접종용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1/2a상까지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 2b상 시험계획까지 승인 받았지만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오미크론 전용 추가접종(부스터샷) 백신으로 방향을 틀었다.

셀리드는 오미크론 전용 추가접종용 백신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요가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임상 3상에 진입하고, 내년 예방접종 시기에 앞서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을 일으키겠단 목표다.

다만 상업화에 성공하더라도 전 세계적인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기조와 국내외에서 허가 받은 경쟁 백신이 다수 있단 사실을 고려하면 얼마나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하나의 변수는 자금이다. 셀리드는 상장 이후 적자를 지속하며 자금 여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억8000만원에 약 14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순손실은 약 229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83억원, 유동자산은 약 210억원이다.

셀리드가 오미크론 전용 백신 임상 3상을 수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면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하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시장가치가 급락하면서 자금조달 환경은 악화됐다.

더구나 2021년 발행한 2회차 전환사채(CB)의 사채권자가 이달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최근 76억원어치를 만기 전 취득했다. 그러고 남은 2회차 CB의 잔액은 114억원이다. 한 주당 전환가액이 2만5811원으로 현재주가보다 3배 가까이 높아 향후 추가적으로 풋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셀리드의 코로나19 오미크론 전용 백신 임상 3상과 상업화에 성공했을 때 예상 가치를 시장에서 얼마나 평가해줄지가 관건이다. 또 셀리드 전체 주식의 약 73.6%를 보유한 소액주주의 투자 손실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1~2회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추가접종에 대한 수요는 세계적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셀리드는 자체적인 변이 대응 백신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3~4개월 안에 후보물질 제작부터 대량생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우수한 효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오미크론 백신 임상 3상을 위해선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코로나 백신 임상 3상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면서 상업화에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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