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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공동취재) /사진=뉴스1 |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연결 매출 1조원,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7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낮은 기저에도 면세와 중국이 각각 전년 동기비 49%, 3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대중국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라며 "면세 채널의 송객 수수료 축소 기조로 따이공(보따리상)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감했고, 중국이 리오프닝 과도기로 현지 소비가 3월 돼서야 점증되기 시작했으며 마케팅 전략으로 주요 브랜드의 셀인(Sell in)이 2분기로 집중된 점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연초 이후 고점 대비 13% 하락해 주가가 실적 부진을 반영 중"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따이공의 재고 확충 수요 회복, 방한 관광객 유입 등으로 국내 매출 전반에서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되고 북미의 성장 모멘텀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하단을 높이는 요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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