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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 불화설 논란, 언팔→맞팔 소동에 '대표팀 파벌' 의혹까지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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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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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한국 축구 공격과 수비의 핵' 손흥민(31·토트넘)과 김민재(27·나폴리)가 서로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했다가 다시 팔로우한 모습이 알려지면서 불화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표팀 내 파벌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9일 오후 8시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계정을 중심으로 김민재가 손흥민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차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단은 앞서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김민재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와) 조율됐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겠다.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한 뒤 자리를 떴다.

이를 두고 김민재가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김민재의 발언을 놓고 "유럽에서 왔다 갔다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런 말을 했겠는가"라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아직 어린데, 본인이 힘들다고 해서 벌써 국가대표 은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경솔하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팬들의 반응이 갈렸다.

우루과이전 패배 후 아쉬워하는 김민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손흥민(가운데). /사진=뉴시스
우루과이전 패배 후 아쉬워하는 김민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손흥민(가운데). /사진=뉴시스
그러자 김민재는 다음날인 29일 개인 SNS를 통해 글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다. 김민재는 "우선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 팬분들께 죄송하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돼 글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다. 잔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 한 경기가 없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다"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계속해서 "전날 인터뷰로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와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돼버렸다"고 토로한 뒤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 실망감 등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정말 강행군이라 할 정도로 쉴 틈 없이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의 맹활약 덕에 나폴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또 한국 축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최근 해외 언론들은 수시로 김민재의 빅클럽 이적설을 거론하는 상황. 이런 가운데, 3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뒤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지금 제가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 있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단 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됐음을 알아주시고,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런 김민재의 글에 손흥민은 '좋아요'를 누르며 김민재를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손흥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글을 올리며 인사했다.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홈 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 멋진 승리라는 선물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흘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글이 게재된 이후 김민재가 손흥민을 차단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소동이 일었다. 김민재의 팔로잉 목록에 손흥민의 이름이 없었고, 손흥민 팔로잉 목록에도 김민재가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김민재의 과거 SNS 게시물에 손흥민이 누른 '좋아요' 흔적이 전부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화설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1992년생과 1996년생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대표팀 내 파벌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난 뒤 손흥민이 김민재의 계정을 팔로우했고, 김민재 또한 손흥민을 팔로우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마친 뒤 포옹을 하고 있는 손흥민(왼쪽)과 김민재. /사진=뉴시스
지난 24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마친 뒤 포옹을 하고 있는 손흥민(왼쪽)과 김민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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