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6시 저녁먹고 하원하는 서울 어린이집 생긴다..100곳에 12억 지원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사진제공=

회사일로 아이를 데리러 가는 시간이 늦어지는 엄마와 아빠를 위해 서울시가 어린이집 100곳의 저녁 식사를 지원한다.

시는 야간연장보육을 이용하는 아동뿐 아니라 연장보육 아동도 희망하는 경우 석식을 주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대다수 어린이집에선 조리 업무 부담 등으로 야간연장보육 아동을 중심으로 오후 7시쯤 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일부 어린이집은 인력 부족으로 중식 조리원이 미리 음식을 만들면 보육교사가 이를 데워서 저녁에 배식을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연장보육 아동들도 오후 6시 정도에 저녁식사를 하고 하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자치구별로 희망하는 어린이집을 신청받았으며, 석식 이용 아동 수가 많고 정원충족률 및 취약보육 운영여부 등을 고려해 100곳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시는 일단 선정된 어린이집에 석식 보육도우미를 추가로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한다. 석식 보육도우미는 하루에 4시간 근무하며, 평일 오후 5~7시를 포함해 연속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식재료 준비와 조리, 배식 등 석식 조리 전반의 역할을 수행한다. 예산은 총 12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하는 엄마·아빠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 아이와 함께 여유 있는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후6시 저녁먹고 하원하는 서울 어린이집 생긴다..100곳에 12억 지원

서울시 석식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