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전 감성 그대로"…포르쉐, '비전 357' 아시아 최초 공개

/사진=정한결 기자.

포르쉐의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카 '비전 357'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서 공개됐다.


포르쉐코리아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비전 357을 포함해 '356A 스피드스터', 레이싱카 '963 LMDh', '미션 R', '911 RSR "핑크 피그",'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 '718 카이맨 GT4', '타이칸 GTS', '파나메라 4 플래티넘 에디션' 등 총 15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과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하는 963 LMDh과 2021년 IAA에서 공개한 레이싱 콘셉트 카 미션 R의 경우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포르쉐코리아는 헤리티지와 미래 제품 로드맵을 반영한 라인업을 공개하며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의 위용을 강조한다는 방참이다.

비전 357은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콘셉트카다. 포르쉐 최초의 스포츠카인 356을 오마주했다. 지난 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드리븐 바이 드림.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정우성 포르쉐 시니어 익스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석해 직접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정우성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역사는 영감이 된다"며 "비전 367은 356을 기반으로 포르쉐 디자인 DNA를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비전 357은 356 모델을 기반으로 일체형 형태를 갖췄다. 포르쉐 브랜드 유산과 타임리스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취지다. 자연 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해 이론적으로 최고출력 5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e퓨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넓은 트랙은 주행 안정성도 향상시킨다. 20인치 휠은 마그네슘으로 제작되며,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탄소 섬유 커버와 중앙 잠금 장치가 장착된다. 휠 디자인 역시 356 모델의 휠을 오마주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지난 한 해 글로벌과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성장을 이뤄낸 포르쉐는 국내 고객들을 위해 더 적극적인 경영투자는 물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포르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컬러의 독보적인 라인업을 통해 모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진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