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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은 끝났다"…코스피 박스권 탈출을 기대하는 이유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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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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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약세장은 끝났다."

전 세계 자산가격의 급락을 부추겼던 미국의 강력한 긴축이 마무리 기조에 접어들면서 증시 하락세도 이제는 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탈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반도체와 IT 등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24포인트(0.38%) 오른 2453.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투자자별 수급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4억원, 1424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2626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 업종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급등하면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70,300원 ▲1,500 +2.18%)(0.8%)와 SK하이닉스 (109,200원 ▲5,700 +5.51%)(2.1%)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에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 (182,800원 ▼2,900 -1.56%)은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면서 전일 대비 2만2700원(13.8%) 오른 18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배터리 자회사 SK온 주식을 기존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주사 SK 역시 4.2%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54포인트(0.77%) 오른 850.48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24억원, 19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1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238,000원 ▼5,500 -2.26%)이 2.7% 하락했고 에코프로는 보합 마감했다. 엘앤에프 (251,500원 ▼2,000 -0.79%)(2.6%), HLB (36,700원 ▲1,000 +2.80%)(1.3%), 레인보우로보틱스 (101,500원 ▼1,500 -1.46%)(2%), 케어젠 (185,600원 ▼2,900 -1.54%)(7.9%)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하락한 1299원에 마감하며 다시 1300대 밑으로 내려왔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유럽발 은행 위기가 빠르게 진화하고 미국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도 나오며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역시 지난 14일 2300대로 내려앉은 이후 반등해 현재 3월 저점 대비 4.56% 올랐다.

증권가에서도 점점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난다. 반도체 업황의 반등과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등으로 2분기에는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이날 4월 월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다음달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2300~2550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에도 상하방 요인이 공존 하지만 1분기 실적시즌을 보내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려해볼만 하다"며 "부채 대비 현금 흐름이 우수한 IT, 철강, 기계 업종 등으로 대응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이 제시한 다음달 코스피 예상 범위는 2250~2550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소형은행 파산 이슈가 봉합된다면 불확실성 제거, 호의적 유동성 환경이 결합돼 벚꽃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2200~2600으로 제시했다.

약세장은 이미 끝났다는 시각도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시대엔 단기금리가 하락하면 경기침체와 약세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인플레 시대에 단기금리 하락은 강세장의 시그널이었다"며 "지금 증시는 '인플레 시대'의 법칙을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단기금리 하락을 주식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에 아직은 하락장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순이익비율)가 다시 13배까지 근접한 것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며 "아직 금융시장이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어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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