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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된 신경전' 최태웅 감독 "국내 감독 자존심 지키고 싶었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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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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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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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인천=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패장 최태웅(47) 현대캐피탈 감독이 토종 감독의 자존심을 이야기하며 2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약속했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1-3(25-20, 23-25, 23-25, 17-25)으로 패했다.

한국전력과 명승부 끝에 올라온 기세를 1세트에서 이어갔지만, 일주일간 4경기를 치르고 휴식은 하루뿐이었던 일정을 끝내 버텨내지 못했다. 허수봉이 24점, 오레올 까메호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한끗이 아쉬웠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솔직히 오늘 분위기 보고 이길 줄 알았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힘 싸움에서 밀렸다. 오레올이 한두 개 해결해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다소 예민한 모습을 보인 최 감독이었다. 2세트 후반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고, 세트 종료 후에는 코트를 교체하면서 약간의 신경전을 벌였다. 그는 "더블 콘택트와 캐치볼은 주심의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전체적으로 외국에서 볼 때랑 다른 것이 있다"면서 "어린 아이들이 이런 경기를 보고 기본기를 다지는데 이러면 마이너스가 된다. 심판의 권한이라 (경기가 끝나면) 불만은 없지만, 국제 대회를 생각하면 좀 더 타이트하게 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2세트 후 의도한 신경전에 대해서는 최근 한국배구에 불어닥친 외국인 감독 열풍을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최근 외국인 감독들이 우승했는데 이 흐름이 지속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2년은 우리 팀도 세대 교체 중이다 보니 그 자리에 없어 피부로 와닿지 않았는데 (우승 경쟁한) 올해는 많이 와닿았다. 예전과 똑같이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남자부와 여자부에 외국인 감독들이 들어오는데 국내 감독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한 하늘에 태양이 두 개가 될 수 없듯이 한국에는 한국의 태양이 떴으면 했고 그래서 날카로워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흐름을 뒤집기 위해서는 결국 결과가 필요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이번 패배로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17번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횟수는 12번으로 70.58%의 확률을 대한항공이 잡았다.

최 감독은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선수들이 즐기는 모습을 봤다. 챔피언결정전이라 긴장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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