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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女 직원들 죄수와 '부적절 관계'…6년간 18명, 영국 '발칵'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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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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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P 버윈 교도소. /사진=트위터 갈무리
HMP 버윈 교도소. /사진=트위터 갈무리
영국의 한 교도소에서 여성 교도관들이 남성 죄수들과 성관계를 가지는 것도 모자라 그들의 위법 행위까지 도운 것으로 드러나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2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웨일스 북부 HMP 버윈 교도소에서 18명의 여성 직원이 6년간 죄수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보도했다.

2017년 지어진 HMP 버윈 교도소의 수용 인원은 2000명으로 영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이 교도소는 죄수에게 PC를 지급하거나 헬스장, 야외 운동장을 제공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표방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6년간 교도소의 일부 여성 직원과 죄수들 간 부적절한 일탈 행각이 암암리에 벌어져 왔다. 일부 여성 직원은 이런 사실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드러내기도 했으며 죄수의 위법 행위를 방조하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돕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한 27세 여성 직원은 수감실에서 25살 남성 죄수와 성관계를 맺고 이 죄수에게 휴대전화를 몰래 넘겨준 뒤 자신의 나체를 포함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한 것이 드러나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남성 죄수에게 음란물을 전송하고 속옷을 몰래 반입해 건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27세 여성 직원은 남성 죄수에게 휴대전화를 몰래 넘겨준 뒤 부적절한 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문제를 일으킨 여성 직원 18명 중 교도관은 7명, 보건 등 관계 기관 직원은 11명이었다.

관련해 영국 교도관 협회는 "경력이 많지 않은 교도관이 죄수들에게 이용당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협회 측은 "영국 정부가 대면 인터뷰 없이 교도관을 채용하는 실정 등도 문제의 원인"이라며 "임금은 적고 생활비는 많이 드는 상황에서 교도관이 받는 부패 방지 훈련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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