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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국경 맞댄 핀란드, 나토 가입 마지막 관문 넘었다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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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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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4일(현지시간) 핀란드 방위군 군기의 날에 군인들이 수도 헬싱키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지난해 6월 4일(현지시간) 핀란드 방위군 군기의 날에 군인들이 수도 헬싱키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튀르키예를 끝으로 30개 나토 회원국이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전부 승인하면서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의회는 이날 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시켰다. 나토 가입에는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튀르키예가 회원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승인하면서 핀란드는 나토 가입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아직 몇 가지 형식적 절차가 남아있지만 다음 달 초에는 정식 가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핀란드는 지난해 5월 스웨덴과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러시아와 약 1300km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오랫동안 군사적 중립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단독으로는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자국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 집단 방위체제인 나토 가입을 추진했다.

FT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통해 서방 동맹은 러시아 주변으로 중요한 군사 거점을 마련하고 핀란드는 강력한 안보 동맹을 얻는 효과가 있다고 짚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튀르키예의 비준안 처리를 환영하면서 "이것은 나토 동맹을 더 강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적었다. 앞으로 나토가 핀란드에서의 방위 체제를 얼마나 강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핀란드와 러시아 국경/사진=구글맵
핀란드와 러시아 국경/사진=구글맵
러시아의 반발도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는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면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스웨덴의 경우 아직 헝가리와 튀르키예로부터 가입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튀르키예는 자국이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쿠르드족에 대해 스웨덴이 지나치게 관대한 입장을 취한다고 항의한다. 헝가리 역시 스웨덴이 자국 법치주의와 부패에 우려를 표한 것을 문제 삼는다.

미국과 영국은 스웨덴의 나토 합류를 원하기 때문에 헝가리와 튀르키예에 대한 승인 압박을 높이고 있다. 벤 윌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29일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가 오는 7월 나토 정상회담에 맞춰 스웨덴의 가입을 승인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도 지난해 9월 나토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했지만 전쟁 중인 나라의 가입에 대해선 나토 회원국 내에서 신중론이 많아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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