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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故김문기, 이재명과 따로 통화한다고 들어"

머니투데이
  •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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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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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3.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3.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법정에서 만났다. 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후 1년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 대표의 측근이었던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공사 개발1처장으로부터 이 대표와 통화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처장을 몰랐다"고 했던 이 대표의 발언이 거짓말이라는 취지다.

유 전 본부장은 3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유 전 본부장은 법원에 들어서며 '이 대표와 대면하는 심정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고 거짓말은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증인석에 앉은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3월 유 전 본부장이 주도한 리모델링 설명회에 피고인(이 대표), 김씨가 참석하지 않았냐'는 검찰 질문에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김씨로부터 당시 이 대표와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김씨와 피고인이 따로 통화했다는 경위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행사에 누가 오냐고 묻길래 이 대표가 온다고 했더니 2009년 세미나 때 봐서 서로 아는 사이 같았다. (김씨로부터) 통화했다고 들었다. 통화 내용을 자세히 들을 이유는 없었고 리모델링 관련한 이야기를 했나보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09년 성남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도 두 사람이 만났다고 언급했다. 검찰이 '세미나 도중 두 사람이 서로 소개하고 토론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유씨는 "당연히 있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김 전 처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고 나서 두 사람이 이 대표를 찾아가 직접 보고했다고도 말했다. 검찰이 '김씨가 공사에 입사한 이후 입사 사실을 피고인에 알려주거나 김씨를 피고인에 소개한 적 있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같이 보고하러 간 적이 이미 있었다"며 "이미 아는 사람이라 소개할 이유는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날 재판은 지난 대선 후보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업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이 대표가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시작됐다. 김 전 처장은 2021년 12월 검찰의 대장동 관련 수사가 진행될 당시 극단적 상태를 해 이 대표와의 관계 등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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