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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족관에 갇혀 살며 공연한 범고래, 52년만에 다시 바다로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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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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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애미 수족관에서 공연하고 있는 범고래 롤리타의 모습. /사진=비영리단체 '롤리타의 친구들(Friends of lolita) 페이스북
미국 마이애미 수족관에서 공연하고 있는 범고래 롤리타의 모습. /사진=비영리단체 '롤리타의 친구들(Friends of lolita) 페이스북
미국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에서 52년 동안 갇혀 지내며 공연을 한 범고래 '롤리타'가 바다로 돌아가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됐다.

3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해양수족관, 비영리단체 '롤리타의 친구들' 등 단체는 전날(30일·현지시간)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롤리타를 고향인 태평양 북서부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롤리타는 미국 워싱턴주 퓨짓사운드 연안 태평양에 사는 '남쪽 주민' 무리 고래로 1970년 4살의 나이로 붙잡혀 온 뒤 현재까지 약 52년 간 해양수족관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왔다.

몸무게가 약 3.5톤에 달하는 롤리타는 현재 너비 24mX11m, 깊이 6m의 비좁은 수조에 갇혀 지내고 있다.

이에 2015년 7월 동물보호단체 PETA는 롤리타의 사육 환경이 멸종위기종 보호법에 어긋난다며 마이애미 해양수족관과 모회사인 팰리스 엔터테인먼트를 고발하기도 했다.

환경단체 돌핀 프로젝트(Dolphin project)에 따르면 마이애미 해양 수족관에서 최소 117마리의 고래가 목숨을 잃었으며, 롤리타와 함께 지내던 범고래 휴고(Hugo) 또한 스트레스로 사망했다.

함께 지내던 휴고가 사망한 이후 롤리타의 건강 상태가 나빠졌고, 지난해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의 소유권이 '돌핀컴퍼니'로 넘어가면서 이 회사는 연방 규제기관과 합의에 따라 롤리타를 더 이상 쇼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동물보호 단체가 수족관 소유주 등과 협의해 롤리타의 방류를 추진해 왔다.

롤리타가 방류되기까지는 1년 6개월에서 2년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롤리타는 먼저 항공기를 통해 워싱턴과 캐나다 사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이송된 뒤, 바다에 설치된 큰 그물 안에서 바다에서 생존하기 위한 사냥 등의 훈련을 받게 된다.

한편 범고래는 2005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으며 수명은 약 80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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