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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납치·살해…경찰, 신고 9시간만에 '뒷북 코드제로'

머니투데이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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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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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11시48분쯤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납치사건 현장 CCTV 영상 캡처 /사진=뉴스1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8분쯤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납치사건 현장 CCTV 영상 캡처 /사진=뉴스1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일당이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최초 112 신고를 접수한 지 9시간여 만에 경찰이 출동 최고 수준 단계인 '코드제로'(코드0)를 발령한 것을 두고 '뒷북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대전경찰청, 충북경찰청 등 각 지방청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9시쯤 서울서 수사 공조 요청을 받고 '코드제로'를 발령했다. 112 신고가 접수된 뒤 9시간여 만이다.

충북경찰청은 30일 청주시 상당구 명장사 인근에서 용의자들이 타고 온 렌트카를 발견했지만, 용의자들은 이미 떠난 뒤였다. 이어 경찰은 수색을 벌이다 용의자들이 택시를 타고 경기도 성남시로 이동했다는 소식을 듣고 수색을 종료했다.

이에 '여성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도 경찰이 '코드제로'를 너무 늦게 발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상 경찰은 살인과 납치 등 중요사건 신고가 이뤄질 경우 출동 단계 중 최고 수준인 '코드제로'로 분류해 초동 조치를 취하게 돼 있다.

용의자들은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인력 등이 동원된 이후 A씨(30)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45분쯤 성남시 수정구 모란역 인근에서, B씨(36)는 오후 1시15분 성남시 수정구에서 체포됐다. C씨(35)는 오후 5시4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붙잡혔다. 이 중 1명은 "공모자 2명이 더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남성 3명이 여성 1명을 폭행한 뒤 차량에 태웠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들은 "살려주세요"라는 여성의 비명을 들은 뒤 112에 신고했고, 피해 여성의 가족 역시 다음날 여성이 귀가하지 않고 직장에 출근하지 않자 실종신고를 했다.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을 살해 후 대전시 대청댐 인근에 매장했다고 자백했다. 이들의 차량에선 혈흔이 묻은 삽, 케이블타이 등 범행에 쓰인 걸로 추정되는 도구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5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소문을 듣고 피의자들이 이를 빼앗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A씨 등은 가상화폐 관련 사기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있었는데, 경찰은 이 사건이 납치·살해와 관련이 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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