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 동선 맞춤 광고'…삼성·LG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이재윤 기자

삼성전자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을 맞아 부산 지역 7개 삼성스토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진행하는 등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LG가 서울역 대합실에 선보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광고/사진제공=LG

세계박람회기구(BIE)실사단이 현지 실사를 위해 방한하면서 삼성과 LG도 유치 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실사단은 현지 실사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는데,이때 국민적 관심도가 평가 항목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부산 곳곳에 있는 삼성스토어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유치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10일까지 부산광역시 광안, 구포, 대연, 동래, 사하, 센텀, 해운대 등 7개 삼성스토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삼성전자가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의 현수막을 통해 부산 도심 곳곳에서 'WORLD EXPO 2030 BUSAN, KOREA'라는 영어 명칭이 부각되고 엑스포 유치 분위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부산 시내 주요 버스 정거장에서도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넣은 갤럭시 S23 광고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을 맞아 부산 지역 7개 삼성스토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진행하는 등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LG는 실사 일정과 동선에 맞춘 광고를 적극 펼치고 나섰다.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 서울역과 부산역 대합실의 대형 전광판, 김해국제공항에 전시된 대형 TV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실사단은 4일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이동해 7일까지 실사를 진행하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서울로 돌아온다.

전 계열사를 모두 동원해 대형 사이니지 광고부터 TV광고까지 책임진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은 오프라인 매장 내 현수막과 배너, 홍보물을 조성했다. LG헬로비전은 실사단이 머무는 부산 호텔 객실의 TV 채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송출한다.

LG는 "실사단이 입국할 때부터 거쳐가는 여정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광고 목적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