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쓴 밀폐용기, 새거로 바꿔요"…락앤락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사진제공=락앤락.

락앤락이 3일부터 '러브 포 플래닛' 자원순환 캠페인을 한다.

오래 쓴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내면 개수에 따라 400mℓ, 650mℓ, 950mℓ '뚜껑까지 투명한 원형 밀폐용기'로 돌려주는 캠페인이다. 뚜껑이 트라이탄 소재로 투명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고 몸체는 온도에 강한 프리미엄 내열 유리로 만들어져 냉동실과 전자레인지, 오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반드시 락앤락 밀폐용기가 아니어도 낼 수 있다. 파손된 용기도 상관없지만 깨끗이 세척은 해야 한다.

캠페인은 '찾아가는 수거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 회원이고 낼 밀폐용기가 5개 이상이면 락앤락 몰에서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하고 '용기 수거'라 쓴 박스에 담아 밖에 내놓으면 영업일 기준 2~3일 내 택배사가 수거해간다.

50명 이상 기업 등 단체도 수거를 신청할 수 있다. 단체는 락앤락 몰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락앤락이 검토한 후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 수거함과 홍보물, 혜택 물품 등을 지원한다.

제주 올레길 코스 곳곳에 설치된 '모작 벤치'. 락앤락이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으로 수거한 오래 쓴 밀폐용기를 업사이클링해 만들었다./사진제공=락앤락.

수거한 밀폐용기는 재생 원료가 됐다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그동안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으로 수거한 용기들은 에코백, 캠핑박스 등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제주 올레길 코스 곳곳에 '모작 벤치'도 캠페인으로 수거한 밀폐 용기로 만든 시설물이다.

락앤락은 2009년 '헌 용기 바꾸세요' 캠페인을 시작했다가 2020년 업사이클링 개념을 더해 러브 포 플래닛으로 캠페인을 발전시켰다. 그동안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103개 참여 거점을 운영했고 누적 2톤 이상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했다. 460mℓ 용기 2만개에 달하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