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을 1억원 달라고요?"…헷갈리는 권리금 앱으로 '척척'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권리금 조회 앱 서비스 '권리머니'/사진제공=오아시스비즈니스

별다른 기준이 없어 늘 분쟁이 끊이지 않던 권리금을 앱을 통해 간편하게 추정해볼 수 있게 된다.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전문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권리금 조회 앱 서비스 '권리머니'를 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상가의 미래 발생 매출을 추정하고, 그에 따른 가게의 권리금을 평가한다.


'권리머니'는 오아시스비즈니스가 보유한 인간 행동 데이터와 소상공인의 실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앱 사용자는 가게의 매출 데이터와 임차사업장 계약 정보를 입력하면 권리금 추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인근 상권 경쟁력과 동종 점포 매출 순위를 파악하고, 금융권 상권 평가 모델을 활용해 매출 증진 전략과 권리금 인정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권리머니' 앱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가게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올바른 매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자영업자들은 더욱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며, 소비자들은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권리머니는 서울 지역 외식업종에 한정된 권리금 조회 서비스이지만 향후 전국 지역과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프롭핀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인공지능(AI) 상권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한다. 상업용 부동산의 분양가, 임대료 등의 가치를 산정하는 '크레마오', 상권분석 기반 메타버스 창업 플랫폼인 '잇땅', 소상공인 대안 신용평가 모형(ACSS)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상업용 부동산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으며 롯데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와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문욱 오아시스비즈니스 대표는 "권리금은 대한민국 소상공인 사장들의 가장 소중한 재산이지만 사업장의 정확한 가치를 알 수 없어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하다"라며 "그동안은 양수도가 일어날 때만 권리금을 알 수 있었지만, 권리머니 서비스를 통해 그전에도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소중한 재산을 알 수 있고 사업장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