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울산페이' 운영사업자 선정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코나아이 (18,380원 ▲180 +0.99%)는 10일 울산사랑상품권 플랫폼 '울산페이'의 운영대행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코나아이는 2025년까지 향후 2년간 울산광역시 '울산페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울산페이는 2019년부터 발행된 지역화폐로 누적 발행액은 1조2000억원이다.

이번 입찰은 정량평가(기술인력 보유현황과 수행실적)와 정성평가(사업의 이해도와 수행계획의 충실성, 제안사 수행 역량, 플랫폼의 우월성, 편의성·유용성, 추가 제안) 항목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가 선정됐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2018년 국내 첫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도입해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전국 60개 지자체의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대행을 맡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며 "이런 운영 노하우와 플랫폼 기술력으로 맞춤형 지역화폐 서비스와 할인정책 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향후 하나의 울산페이 앱을 통해 카드 신청, 충전, 이용명세 확인 등 일원화된 결제 서비스를 펼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부가 서비스를 연계해 플랫폼 운영 효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울산페이 앱 내에서 택시를 호출하고 울산페이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지역상생 '택시 호출 서비스', 위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 설문조사 서비스'도 구현한다.

또 울산페이 플랫폼과 숙박같은 서비스업·관광산업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역내 자금 순환, 소비 진작 효과를 높여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소상공인 가맹점 매출 확대를 위해 여러 마케팅,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대행사로서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펼치겠단 계획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다년간의 운영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울산페이에 도입해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향후 울산페이가 울산시와 시민, 소상공인을 잇는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