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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4월 민주당에서 일했다는 A씨로부터 매크로를 통해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건 내용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확인된 것만 90여개 아이디를 이용해 대장동·위례 사업 의혹, 성남FC 후원금 논란, '코나아이' 특혜 의혹 등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댓글의 공감수를 조작해 '베스트 댓글'로 올리는 작업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것이 바로 민주당 제2의 드루킹의 실체가 아니겠느냐"며 "제가 받은 내부 문건은 2020년부터 2021년의 자료지만 지금까지도 민주당 어디선가 매크로를 통해 여론조작을 하고 있지 않겠냐는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말했다.
또 "관련 자료에 따르면 피고발인들은 포털 뉴스를 통해 댓글을 작성하고 매크로를 통해 공감수를 조작해 베스트 댓글로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며 "이낙연 캠프 관계자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시 또는 민주당 차원으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을 맡았던 윤영찬 의원은 전날 해당 의혹에 대해 "황당한 거짓기사"라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는 돈봉투가 오가더니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는 조직적인 댓글 작업의 의혹까지 불거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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