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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앞세워 운동했더니 발바닥 찌릿~ 아치 높은 발, 평발이면 더 찌릿

머니투데이
  •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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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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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96) 족저근막염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홍인태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
홍인태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
외부 기고자 - 홍인태 원장(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 정형외과 전문의)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회사원 김 씨(남·57)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의사의 조언에 매일 퇴근 후 공원에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운동이 익숙해지면서 피로도는 줄고 체력이 좋아진 느낌이었는데, 의욕이 너무 앞섰는지 발바닥에 통증이 생겼다.

특히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와 첫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했고, 걷거나 서 있을 때 발뒤꿈치 쪽 발바닥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었다.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족저근막염'으로 진단받았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발바닥을 감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발의 탄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보폭을 크게 걷거나 갑자기 발을 차고 나가는 동작, 쪼그려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동장,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과정에서 족저근막이 발꿈치뼈에 붙어있는 부위에 미세 파열이 생겨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조깅·마라톤·등산 등 걷는 운동을 과도하게 했을 경우, 급격한 체중 증가나 비만, 노화로 인한 족저근막의 퇴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주로 오래 서 있는 사람이나 평발,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사람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인 경우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문제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거나 갑자기 운동량을 늘려 발에 긴장이 가해질 때가 가장 위험하다.

족저근막염 환자 대부분이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데, 발꿈치 안쪽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뻣뻣한 느낌이 이어져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뎠을 때, 앉았다가 일어설 때 발바닥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 주사 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으로 이뤄진다. 미세하게 손상된 족저근막의 뼈 부착 부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족저근막이 당겨지는 동작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증상이 가볍다면 무리한 활동을 줄이면서 소염진통제 복용,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될 수 있다.

통증이 조금 완화하면 족저근막을 적절하게 스트레칭을 해준다. 과체중이 문제 된 환자라면 반드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만성으로 발전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 치료 등을 시행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1년 이상 증상에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한 경우 족저근막 일부를 제거하는 족저근막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게 좋으며, 무리한 운동은 자제한다. 특히 이 질환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족저근막이 강하게 당겨지면서 시작되므로 평소 한쪽 다리를 쭉 펴고 앉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기는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게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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