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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와르르' 아수라장 아파트…부실공사 의혹 속출, 왜[부릿지]

머니투데이
  • 조성준 기자
  • 공하은 PD
  • 김아연 PD
  •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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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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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인천 서구 한 아파트 단지 공사 현장의 지하 주차장 천장이 붕괴했다. 더 큰 문제는 사후 대처였다. 시행사인 한국주택도시공사(LH)와 시공 책임사인 GS건설의 책임 공방으로 사과는커녕 입주예정자의 불안만 키웠다.

지난 9일 정부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발표한 날, GS건설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실시공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시공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천장 전체 700여곳 중 30여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예정자들은 지하 주차장에서만 철근을 빼먹었겠냐며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부실시공 문제는 건설업계 전반의 문제라고 하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건설업계 전반의 부실시공 실태까지 짚어봤다.

'천장 와르르' 아수라장 아파트…부실공사 의혹 속출, 왜[부릿지]
안녕하세요. 부릿지 조성준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무너진다는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끔찍한 이야기라 생각도 하기 싫죠. 하지만 광주에서 거짓말 같은 붕괴 사고가 일어나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또다시 건물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대대적인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언론에서도 부실 공사의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다시금 한국 사회 전반의 부실 공사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 붕괴 사고를 통해 단순 하자부터 거주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부실 공사 문제, 부릿지가 짚어봤습니다.


붕괴된 지하 주차장, 무너진 신뢰


'천장 와르르' 아수라장 아파트…부실공사 의혹 속출, 왜[부릿지]
지난 4월 29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75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안단테' 건설 현장입니다. 이 아파트는 한국주택도시공사(LH)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합니다. 공공분양 건물로 전용 84㎡가 4억원대에 분양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죠.

2021년 9월에 분양돼 올해 12월에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붕괴 사고는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졌는데요.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판으로 된 주차장 천장, 대지면이 완전히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작년 광주에서 벌어진 사고를 언급하며, 이번 사고를 '후진적 건설사고'로 규정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LH에 공사중지를 명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 장관은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LH와 GS건설은 사고의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GS건설은 현장에서 구조설계에 하자가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순히 부실시공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게 최초의 입장이었죠.

이후 GS건설은 기존 책임 공방 입장을 철회하고 자체 조사 과정에서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발견했다며 시공 문제에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약 10일만에 머리를 숙였죠.


사고 원인은 부실시공?…"여기만의 문제는 아닐 걸"


'천장 와르르' 아수라장 아파트…부실공사 의혹 속출, 왜[부릿지]
GS건설은 지난 9일 자체 조사 결과 철근 30여개가 시공 과정에서 빠진 것을 확인했고, 시공 과정에서의 잘못을 전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공사 현장 83곳과 함께 전국의 110개 현장을 모두 점검하겠다고 밝혔죠.

아파트 공사에 사용된 콘크리트가 불량이라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콘크리트를 납품한 레미콘 업체 중 3곳이 품질관리 실태 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인데요. 이 업체들은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적발됐습니다. 2021년 5월이 아파트 착공 시기였던 만큼 공사 기간도 겹치죠.

단순 자재 수급 불안,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한국 건설업계에 만연한 불법 하도급 문제와 그에 따른 수수료 명목의 떼먹기 문제도 심각합니다. 실제 시행자가 지급하는 비용에 비해 시공된 건물은 같은 가격이 아닌 거죠.

전문가는 최근 각종 부실시공 의혹과 사고 발생 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건설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촬영 공하은 김아연 PD
편집 공하은 김아연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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