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사업' 14개 사 선정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2023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대상 기업 1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은 글로벌기업의 수주를 받는 중소기업의 부품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 국산화 개발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략산업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합작 투자유치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2016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14개 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주식회사 피제이피테크 △쏘닉스 △구성 △㈜에스제이컴퍼니, 전기 전자 분야에 △주식회사 브로나인 △주식회사 아이엠에스 △㈜이랑텍 △주식회사 엠젠 △메타리얼 주식회사 △람다이노비전 주식회사 △월드에코텍, 기계소재 분야에 △디티에스 △파인원 주식회사, 미래차 분야에 △주식회사 이노모티브이다.

도는 이날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선정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14개사와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시제품 개발, 인증·테스트, 지적재산권 출원 등 부품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항목에 사용할 수 있다.

주식회사 피제이피테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반도체 기업인 O사와 협력해 실리콘 카바이드(SiC) 에피성장장치용 고온 서셉터 모듈을 국산화해 교체 주기 연장과 부품 수급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RF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쏘닉스는 중국 S사와 협업해 6인치 표면탄성파(SAW) 필터 파운드리 제품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고품위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중소기업에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관건"이라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