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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또 터졌다! 한국계 투수 상대 2루타 폭발 '팀은 그랜드슬램+데뷔승까지' [PI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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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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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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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쿠피타 마카노가 23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투쿠피타 마카노가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투쿠피타 마카노가 23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투쿠피타 마카노가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텍사스 선발 투수 데인 더닝이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텍사스 선발 투수 데인 더닝이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29·미국)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팀은 투쿠피타 마카노의 그랜드슬램과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즈의 역투를 앞세워 값진 승리를 챙겼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8번·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4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2연패를 끊고 25승 22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3연승을 마감한 채 29승 18패의 성적을 올렸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다.

배지환은 지난 18일 디트로이트전에서 1안타를 친 뒤 2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3안타 포함, 데뷔 첫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21일 애리조나전에서도 안타 1개를 생산한 뒤 22일 애리조나전에서는 결장한 채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아 장타 1개를 뽑아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성공.

피츠버그는 2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헤이즈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마카노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헤이즈가 홈을 밟았다.(1-0)

계속해서 배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는 스트라이크. 2구는 볼. 3구와 4구는 모두 파울. 그리고 5구째. 더닝의 몸쪽 슬라이더(133.4km)를 제대로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는 161.7km. 배지환은 타구가 바운드되며 담장까지 굴러가는 틈을 타 2루까지 전력 질주해 서서 들어갔다. 배지환의 올 시즌 5번째 2루타. 하지만 다음 타자 헤지스가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회 마커스 세미엔(오른쪽)이 앤드류 맥커친을 태그 아웃으로 처리한 뒤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1회 마커스 세미엔(오른쪽)이 앤드류 맥커친을 태그 아웃으로 처리한 뒤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후에도 배지환 앞에서 계속 찬스가 걸렸다. 여전히 피츠버그가 1-0 리드를 잡고 있는 4회말. 선두타자 산타나의 볼넷과 1사 후 마카노의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조가 7구 승부 끝에 삼진을 당하는 사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마카노. 2,3루 기회. 여기서 배지환이 두 번째 타석을 밟았다. 초구와 2구째 파울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배지환. 3구째는 볼. 4구째 더닝의 한가운데 커브(128.2km)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피츠버그가 달아나지 못하자 텍사스가 결국 동점을 이뤄냈다. 6회초 선두타자 타베라스가 우전 안타 이후 상대 폭투와 후속 세미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시거가 파울 라인 쪽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1-1)

배지환은 곧바로 이어진 6회말 또 타점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마카노의 볼넷과 조의 좌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맞이한 피츠버그. 다음 타자는 배지환. 여기서 텍사스는 투수를 더닝 대신 조쉬 스보츠로 교체했다. 하지만 아쉽게 배지환은 스보츠의 3연속 커브에 삼구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초구 뚝 떨어지는 136.9km 커브에 배트를 헛돌린 뒤 2구째 바깥쪽 137.2km 커브를 그냥 바라봤다. 이어 3구째 또 떨어지는 139km 커브에 배트를 헛돌린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상대 배터리의 집요한 변화구 위주 볼 배합이 통한 셈이었다.

마카노(오른쪽)가 만루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마카노(오른쪽)가 만루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결국 피츠버그는 7회말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레이놀즈가 안타, 스윈스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산타나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비디오 판독 끝에 홈에서 내려졌던 태그 아웃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됐다.(2-1) 텍사스는 여기서 투수를 조 바로우로 교체했다. 하지만 헤이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바로우. 후속 마카노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138.4km)를 받아쳐 중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134m. 시즌 2호 홈런. 점수는 순식간에 6-1까지 벌어졌다.

텍사스는 8회초 세미엔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배지환은 팀이 6-2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을 밟았다. 상대 투수는 조나단 에르난데스. 초구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이 됐다. 결국 5구째 바깥쪽으로 완전히 빠지는 싱커(158km)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9회말 조쉬 영이 '클로저' 데이비드 베드너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고, 결국 경기는 피츠버그의 6-4 승리로 마무리됐다.

올 시즌 4승(무패)을 기록 중이었던 더닝은 5⅔이닝(97구)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더닝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1.67. 산발 7안타를 친 텍사스 타선에서는 로우와 영, 타베라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패전 투수는 조쉬 스보츠.

피츠버그 선발 오티즈는 7⅔이닝(93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역투를 펼치며 데뷔 2시즌 만에 통산 첫 승(1승 2패)을 신고했다. 총 10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9번 헤지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출장 타자들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루이스 오티즈가 23일(한국시간) 텍사스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루이스 오티즈가 23일(한국시간) 텍사스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5월 23일 한국시간, 1만574명 입장)


- 텍사스 레인저스 : 마커스 세미엔(2루수)-코리 시거(유격수)-나다니엘 로우(1루수)-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조쉬 (3루수)-요나 하임(포수)-로비 그로스만(좌익수)-조쉬 스미스(지명타자)-레오디 타베라스(중견수). 선발 투수 데인 더닝.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잭 스윈스키(중견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코너 조(우익수)-배지환(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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