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아이, '선한 가게' 쉽게 찾도록…KT, 전용 앱 만든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KT (34,100원 ▼550 -1.59%)는 선한영향력가게와 함께 결식아동을 위한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을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선한영향력가게는 '아이들을 돕는다'는 목표로 자발적 참여 운동을 펼치는 자영업자 단체다. 참여한 자영업자는 급식카드를 소지한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9년 6월 서울 마포구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가 결식아동에게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사연이 알려지며 전국 3800여 곳의 회원사가 참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다만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자영업자는 늘어났지만, 가게를 찾는 결식아동은 많지 않다는 게 이 단체의 고민이었다. KT는 아이들이 선한영향력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에 KT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KT 임직원들은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쉽게 선한영향력가게를 찾을 수 있는 '가게 위치 찾기'와 '1대1 상담하기' 기능을 우선 개발한다. 또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앱은 다음 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인태 선한영향력가게 의장은 "책임 있는 자영업자와 함께 선한영향력가게 운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전무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 함께 성장 해야 할 아이들을 지원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고픈 아이, '선한 가게' 쉽게 찾도록…KT, 전용 앱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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