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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약음료' 주범, 성매매업소 돈 뜯은 '여청단' 출신이었나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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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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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브리핑실에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범행 도구로 사용된 마약 음료가 놓여 있다./사진=뉴스1
과거 성매매 업소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 받은 인물이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신준호 부장검사)은 지난해 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를 지난달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경기도 일대에서 이른바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여청단) 활동을 하면서 성매매 업자들로부터 상납금을 받으려 한 혐의로 지난해 다른 여청단 일당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중 같은 해 10월 중국으로 도피해 이번 마약음료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여청단은 2016년 4월 여성·청소년 성매매를 근절한다는 명목으로 설립된 단체지만, 폭력 조직과 함께 성매매 업자들을 상대로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갈취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A씨가 성매매 업소 협박 경험을 토대로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피해자들의 부모를 협박,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마약 음료' 일당은 지난달 3일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 시음 행사를 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건네 마시게 하고, 이를 빌미로 학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일당 중 제조·전달책들은 검거됐지만, 주범은 잡히지 않았다.

조사 결과 청소년 13명과 학부모 6명이 피해를 입었고, 음료를 마신 학생 9명 중 6명은 환각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품 갈취는 피해자들이 불응해 미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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