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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 및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결의했다"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구성원은 한화그룹 인사들로 새롭게 교체됐고, 제3자배정으로 한화그룹이 증가한 2조원의 신주는 다음 달 13일 상장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 달 22일 영구채 미지급이자의 출자전환을 마치면 한화그룹의 지분율은 총 48.2%가 되고 기존 최대 주주였던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55.7%에서 27.5%로 하락하게 된다. 50여년 이어진 대우조선해양 돛을 내리고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내걸어 출항한다.
변 연구원은 "이사회에서 2017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발행하고 수출입은행이 인수했던 2조300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의 조건 변경 및 미지급이자 출자전환에 관한 건도 논의됐다"며 "초기 조건에 포함됐던 이자율 스텝업(시장이자율연동) 조항으로 재무 상태 악화 우려가 있었지만, 영구채 이자율은 향후 5년간 1.0%로 고정됐다"고 설명했다.
쌓여 있었던 미지급이자에 대해서도 상환이 아닌 출자전환의 형태로 정해져 현금 유출 부담을 덜었다.
그는 "영구채 이자와 원금상환 우려 완화를 감안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2.3배에서 2.4배로 상향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그간 자본에 부담으로 여겨졌던 영구채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 5년은 접어둬도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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