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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현실을 지배한다…엔비디아 시총 1조弗 [뉴욕마감]

머니투데이
  • 뉴욕=박준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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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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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정치권의 국가부채한도 협상이 여전히 타결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AI(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지지부진 현실세계의 자화상을 미래기대감으로 압도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가 하루만에 24% 이상 폭등하면서 1조 달러에 근접했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213.93포인트(1.71%) 반등해 12,698.0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6.04포인트(0.88%) 상승한 4,151.28에 마감했다. 하지만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35.27포인트(0.11%) 하락한 32,764.65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어제 장 마감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목표를 발표했고 최근 분기의 최고 및 최저 실적을 보고한 후 주가가 24.37% 급등했다 . AI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에 근접했다.

엔비디아의 상승으로 AI 테마를 따르는 다른 칩메이커들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AMD가 11.16% 상승했고, TSMC도 3.43%나 올랐다. 서튜이티의 CIO인 딜런 크레머는 "기술혁신이 경제 둔화나 금리 인상이라는 역풍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이 거시적 관점"이라며 "특히 기술과 성장주는 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채협상 타결 곧 된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부채 상한 협상의 난항으로 디폴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출 삭감이 없는 한 협상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5.2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부채 상한 협상의 난항으로 디폴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출 삭감이 없는 한 협상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5.2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엔비디아발 훈풍이 꿀꿀한 부채협상 소식을 지운 분위기이지만 워싱턴의 소식도 마냥 지지부진하진 않았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한 6월 1일이라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협상이 계속됐고, 로이터에 따르면 의회 지도자들과 조 바이든 대통령 간의 회담은 목요일에도 진행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이제 700억 달러의 지출에 동의하기만 하면 타결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진행 중인 부채협상이 정부가 일부 의무 지불을 포기할 위험을 갖고 있다며 미국의 AAA등급 장기 외화채권 발행에 있어 기존 등급을 부정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채무불이행이 한 번 일어나면 그 후에 정치권이 뒤늦게 한도를 높인다고 해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은 강등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시장의 우려는 사실 수뇌부의 협상타결이 이뤄지더라도 그 후에 벌어질 수 있는 투표결과에 미치고 있다. 미션스퀘어리타이어먼트의 매튜 브래너는 "지금 협상에 대한 초점은 거래자체에 몰려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투표와 그 결과"라며 "협상이 비준되더라도 의회 표결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위험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8년 구제 금융 패키지는 여야에 의해 타결됐지만 이후 하원에서 이뤄진 첫 표결에서는 부결돼 금융시장에 큰 충격으로 이어졌다.


미 국채수익률 급등(가격하락)


AI가 현실을 지배한다…엔비디아 시총 1조弗 [뉴욕마감]

부채협상 타결전망에도 불구하고 디폴트 시한이 다가오면서 위험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국채수익률은 급등하고 있다. 1개월 만기 트레저리빌 수익률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잠시 경신하면서 장중에 6.09%까지 급등했다. 6개월물은 역대 최고치인 5.48%까지 치솟기도 했다.

단기물 대표인 2년물은 이날 전일보다 19.2bp 오른 4.535%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의 경우 10.2bp 상승한 3.821%에 올라있다. 채권보유자들이 만의 하나 생길 지도 모를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염려해 비중을 축소하면서 채권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디폴트 위험을 반영하는 미국 국채 수익률과는 반대로 안전자산인 금값은 전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당초 금값은 오름세였지만 최근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금 수요가 악화돼 가격은 두 달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1.23% 떨어진 온스당 194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이치뱅크 "한국은행 내년 초 기준금리 인하 예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브리핑실에서 이날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브리핑실에서 이날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뱅크는 한국은행이 내년 초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이치뱅크 APAC 경제연구소의 줄리아나 리는 한국 중앙은행의 정책적 피벗(금리인하)이 미국 연방준비은행과 함께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줄리아나 리는 "수출이 수축 측면에서 바닥을 쳤다는 몇 가지 징후가 있지만 반등 측면에서 우리는 4분기까지 예상하지 않는다"며 "성장에 대해서는 더 약세일 거란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까지 한국 원화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 전일 3회 연속 금리동결을 발표했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3.50%로 오른 후 수개월간 동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한국 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국은 내주 금요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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