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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편의점 창업한 그들..."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와요"

머니투데이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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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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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GS25 S매헌역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현 경영주(왼쪽)와 서울 구로구에서 CU 신원프라자점을 운영 중인 이성봉 경영주(오른쪽)의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서울 서초구 GS25 S매헌역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현 경영주(왼쪽)와 서울 구로구에서 CU 신원프라자점을 운영 중인 이성봉 경영주(오른쪽)의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 뿌듯해요. 하지만 쉽게 볼 만한 사업은 아니에요"

20대에 편의점을 차리는 경영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들이 이른 나이부터 중장년층의 사업으로 여겨지던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20대부터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이들은 공통으로 주도적으로 자신의 사업을 꾸려나가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부모님 권유로 시작한 창업…"편의점으로 자신감 얻었어요"


서울 구로구에서 CU 신원프라자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성봉(25) 경영주가 지난해 8월 편의점을 창업한 계기는 부모님의 권유였다. 인근에서 편의점 사업을 하시는 부모님이 좋은 '점포'가 나왔으니 한번 해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한 게 시작이었다.

그는 "휴학하고 어머니 점포를 도와주고 있었는데, 어머니 권유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당시) 자존감이 낮은 상태여서 처음에는 원하지 않았지만, 막상 사업을 하게 되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경영주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편의점의 특색과 20대의 트렌디한 감성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편의점이 2030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채널인 만큼 고객과 유사한 관점에서 상품을 바라볼 수 있어서다. 실제 이 경영주가 점포를 인수하고 난 뒤의 매출은 이전보다 20~30%가량 증가했다. 그는 "신상품을 꾸준히 발주하면서 상품을 보는 눈을 좀 기른 것 같다"며 "신상품이 많은 점포다 보니 편의점 신상품을 리뷰하는 유튜버, 블로거 등 이색 손님들도 종종 방문한다"고 말했다.


제2의 인생으로 시작한 편의점 사업…"완판될 때 뿌듯해요"


김성현 GS25 S매헌역점 경영주가 행사상품을 파워진열한 모습/사진=김성현 경영주 제공
김성현 GS25 S매헌역점 경영주가 행사상품을 파워진열한 모습/사진=김성현 경영주 제공
이성봉씨가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것과 달리 김성현 GS25 경영주(27)는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한 경우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서울 서초구 GS25 S매헌역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 일을 종종 도왔는데,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모님은 (편의점 운영이) 힘들기도 하고 아직 젊은 나이에 제약이 큰 것 아니냐고 반대하셨지만 결국 허락을 받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경영주는 편의점 사업 이전에는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던 꿈나무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되면서 장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위해 이자카야,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을 거치며 장사 관련 경험을 쌓았다.

김 경영주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점포를 한 달 정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편의점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제일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김 경영주는 사업을 하며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제가 '파워 진열(물건을 대량으로 진열해놓는 것)'을 좋아해서 한 상품 위주로 많이 팔고 있는데, 완판됐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으로 4개월 만에 점포 매출을 2배가량 키우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편의점 사업 늘린다는 점주들…"그렇다고 쉽게 봐선 안 돼"


이들은 기회가 되면 자신의 점포를 늘리고 싶을 만큼 편의점 사업에 애착을 갖고 있었다. 김 경영주는 "앞으로도 좋은 점포가 나오면 추가로 더 할 생각이 있다"며 "노력한 만큼 변화가 있을 확률이 높은 사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경영주도 "편의점은 첫 창업 아이템으로 여러 면에서 이점이 많다"며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를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두 경영주 모두 진입장벽이 낮다고 쉽게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 경영주는 "겉으로 볼 때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쉽지 않으니 아르바이트 등으로라도 경험을 미리 쌓는 게 중요하다"며 "근무자들이 갑자기 나오지 않는 경우라든지 변수에 항상 대비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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