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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복구 언제?" "태풍 또 올까요?"…휴가 계획 '멘붕'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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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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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 시각) 괌 탈로포의 이판 해변에 제2호 태풍 '마와르'의 여파로 대형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25일(현지 시각) 괌 탈로포의 이판 해변에 제2호 태풍 '마와르'의 여파로 대형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AP=뉴시스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태평양의 휴양지 미국령 괌을 강타하며 한국인 관광객 3000여명의 발이 묶이자, 괌 여행을 계획했던 이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26일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가 상륙한 지난 24일 괌 섬 중부와 북부 지역에는 66cm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섬 전역에도 평균 30c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의 위력으로 괌 국제공항 대부분이 침수되고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며 한국인 관광객들이 고립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은 약 3000명이다. 현재 이들 대부분 호텔에 체류 중이지만 전기와 물이 끊기고, 기저귀와 약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에 괌 여행을 계획한 이들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날 괌 여행 커뮤니티에는 고립된 관광객을 위한 정보 글과 소식 등 외에 괌 여행에 관한 문의 글도 쇄도했다.

게시판에는 "6월 초 예약인데 환불 규정이 어떻게 되냐", "10월 예약했는데 그때까지 다 복구가 될까요", "7~8월에 또 태풍이 올 가능성이 있나요" 등 질문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괌은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복구 속도 등 일 처리가 느리다"며 "여행 전 충분히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편 태풍이 지나간 뒤 괌 현지 당국이 시설 복구에 나섰지만 운항 재개는 오는 30일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괌 국제공항은 "오는 30일 운항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교민단체와 여행사 등과 협조해 여행객 긴급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비상 의약품은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고 있다. 국내 여행사도 보상안을 내놓으며 고립된 관광객 지원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괌 서북서쪽을 빠져나와 대만과 필리핀 사이에 위치한 '비사 해협'을 향해 시속 22㎞로 이동하고 있다. 마와르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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