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스타트업 기술 빼돌려 애플워치 만들었다?'…애플-스타트업 분쟁 격화

머니투데이
  • 남미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791
  • 2023.05.28 09:20
  • 글자크기조절

[글로벌 스타트업씬] 5월 4주차 핫뉴스

[편집자주] '글로벌 스타트업씬'은 한주간 발생한 주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및 스타트업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이에 더해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전망까지 짚어드립니다.

"스타트업이 생존하고 싶다면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안 된다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24일(현지시간) 애플과 기술 특허 분쟁 중인 스타트업을 소개하며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이 보도했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혁신기술을 둘러싼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 승리의 깃발만 꽂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불문율을 깨고 애플에 소송을 제기한 스타트업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골리앗을 이길 다윗이 등장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도 스타트업 기술탈취?…애플워치 심박수 측정기술 놓고 분쟁 격화


= 팀 쿡 애플 CEO가 10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아이폰6와 애플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애플이 이날 선보인 아이폰6는 화면 크기가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 크기가 3.5~4인치인 기존 아이폰보다 커진 모습이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돼 작동하며 시간 표시, 일정·주식 정보 확인, 음악 재생, 메시지 확인, 피트니스 기능 등이 가능하다. 2014.9.10 로이터/뉴스1
= 팀 쿡 애플 CEO가 10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아이폰6와 애플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애플이 이날 선보인 아이폰6는 화면 크기가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 크기가 3.5~4인치인 기존 아이폰보다 커진 모습이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돼 작동하며 시간 표시, 일정·주식 정보 확인, 음악 재생, 메시지 확인, 피트니스 기능 등이 가능하다. 2014.9.10 로이터/뉴스1
심박수 측정 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얼라이브코어는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심전도 기술 특허 침해를 두고 애플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두 기업의 분쟁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얼라이브코어는 애플과 기술 제휴를 맺고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애플워치에 탑재될 심박수 측정 센서를 개발했다. 그러나 2018년 애플이 자체 심전도 센서 기술을 탑재한 애플워치를 출시하고 얼라이브코어 소프트웨어가 애플워치에서 작동할 수 없도록 운영체제를 변경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2021년 얼라이브코어는 애플이 △부정맥 기록 △모니터링 △시스템 등 세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TC가 내린 미국 내 애플워치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검토를 승인하며 얼라이브코어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얼라이브코어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고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애플 역시 특허 재판 및 항소위원회에 얼라이브코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얼라이브의 특허를 무효로 한다는 판결을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얼라이브코어는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애플은 의료 기술 스타트업 마시모와도 영업기밀 분쟁을 벌이고 있다. 마시모는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센서가 자사의 영업비밀을 도용해 개발했다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달 초 배심원들이 만장일치 평결에 도달하지 못하자 제임스 셀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재판 무효를 선언했다. 마시모는 성명에서 다시 법적 소송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에서도 롯데헬스케어와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VX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분쟁이 불거지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알고케어의 영양제 디스펜서를, 카카오헬스케어는 닥터다이어리의 혈당 관리 서비스를, 카카오VX는 스마트스코어의 내부망에 접속해 골프장 운영 솔루션을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태관 재단법인 경청 이사장은 "중소기업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믿고 창업에 뛰어드는데 대기업이 협업을 이유로 기술자료를 확보하고 동일한 사업을 한다면 누가봐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대기업이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분쟁중인 중소기업과 상생방안을 마련하는데 열린 자세로 소통에 나서줄 것과 국회와 정부도 중소기업 권리회복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 달라"고 밝혔다.


유럽 유니콘 기업가치 5년만에 첫 감소


'스타트업 기술 빼돌려 애플워치 만들었다?'…애플-스타트업 분쟁 격화
유럽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기업의 총 가치가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피치북에 따르면 유럽 유니콘 기업의 올해 1분기 기업가치 총액은 4712억 유로(약 617조 5500억원)으로, 2022년 4727억 유로(673조 6800억원)에서 0.3% 감소했다. 감소 폭이 크지 않지만 지난 5년간 기업가치 총액이 50~100%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후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심리에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유럽 유니콘 기업 수는 128개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유럽 유니콘 기업 수가 전년과 동일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피치북은 "새로운 유니콘 기업의 등장이 줄어들었고 기존 유니콘이 퇴출되면서 기업가치 총액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유니콘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도 소폭 하락했다. 유럽에서 가장 비싼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알려졌던 클라나(Klarna)도 지난해보다 기업가치가 85% 하락하는 등 다운라운드(이전 투자유치보다 낮은 기업가치로 투자받는 것)가 늘었고 유니콘 거래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에 유럽 유니콘 기업은 10건의 거래에서 10억 유로를 모금했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거래금액이 87.3%, 거래 건수가 65.5% 감소한 수치다.

피치북은 "앞으로 유럽 유니콘 기업의 거래는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니콘 기업의 탄생도 이전보다 더딜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기업가치 총액 역시 계속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머스크의 뉴럴링크, 사람 뇌에 칩 이식 임상시험 FDA 승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美 뇌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美 뇌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간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인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럴링크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인간을 대상으로 처음 임상 연구를 시작하기 위해 FDA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며 "FDA와 긴밀히 협력한 뉴럴링크 팀의 놀라운 성과"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2016년 1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가 컴퓨터나 기계에 연결하는 신경 레이스(전자그물망)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뇌전증 등 마비나 외상성 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앞서 뉴럴링크는 돼지와 원숭이 등 동물을 대상으로 관련 실험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제품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약 1500마리의 실험용 동물을 희생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농무부는 뉴럴링크의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골드만삭스, 일본 1위 택시 호출 서비스 '고'에 투자


일본 택시 호출서비스 '고'(GO) 자료화면/사진제공=고 홈페이지
일본 택시 호출서비스 '고'(GO) 자료화면/사진제공=고 홈페이지
일본의 최대 택시 호출 서비스 스타트업인 '고(GO)'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으면서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고는 이번 투자유치에서 1350억엔(10억 달러)로 평가받아 100억엔(약 9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일본 스타트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유치다.

고는 일본 최대 택시 기업 일본교통 홀딩스의 그룹사가 운영하던 재팬택시와 일본 IT 기업 디엔에이(DeNA)의 무브가 2020년 4월 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회사다. 지난달 사명을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스에서 고로 바꿨다. 고는 택시기사가 최대한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의 운전 경로를 제안하고 있다.

고의 일본 시장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우버나, 디디추싱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이는 일본 정부가 택시 면허 없이도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의 무료 차량 호출 모델을 금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는 기존 택시 회사와 긴밀히 협락하고 예약 및 탑승 수수료를 부과해 수익성까지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성장 자본 부문 공동 책임자인 스테파니 휘(Stephanie Hui)는 "모빌리티는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며 고는 일본 택시 시장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이끌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미국 '가드레일'에 등 터지는 K-반도체…中도 한국 걱정할 판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풀민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