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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채협상 주말결판"…나스닥 2.19% S&P 1.3%↑[뉴욕마감]

머니투데이
  • 뉴욕=박준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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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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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채 한도 상향의 담판 협상을 나서면서 취재진을 만나 "부채 협상 시한을 맞추려면 이번주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5.2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채 한도 상향의 담판 협상을 나서면서 취재진을 만나 "부채 협상 시한을 맞추려면 이번주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5.2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가 연휴를 앞두고 워싱턴의 국가부채한도 협상이 주말에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에 올라탔다. 나스닥 지수는 어제에 이어 2% 이상 상승하면서 랠리를 이어갔고, 다우존스(DJIA)와 S&P 500 지수도 1% 이상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277.59포인트(2.19%) 상승해 12,975.6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4.17포인트(1.3%) 오른 4,205.4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328.69포인트(1%) 상승한 33,093.34를 기록했다.

오완다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애드 모야는 "금요일에 만약 부채협상이 완료되면 시장은 이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 경제를 죽일 거라는 가혹한 현실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긴축의 끝은 여름이 끝날 때까지 오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내년에 더 큰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우려했다.


미국의 거머리 물가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는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4월 물가도 전년보다 4% 이상 높았고,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경제지표를 보고 6월 금리인상을 결정하겠다던 연방준비제도(Fed)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4.4%, 전원보다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두 수치 모두 월가 전망보다 0.1%p 높다. 특히 연준이 물가 척도도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보다 4.7%, 전월보다 0.4% 올랐다. 근원 PCE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뺀 지표로 실제 물가의 동향을 짐작할 수 있다.

4월에는 개인소비가 전월보다 0.8%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훨씬 웃돌았다. 상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2.1% 올랐고, 서비스 가격도 5.5%나 늘었다. 식품으 6.9%, 에너지는 6.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6월 기준금리를 연준이 올릴 수 있을지 가늠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지방은행 이슈로 인해 금리인상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연준은 공식적으로 경제지표를 살피고 인상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터라 뜻밖의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美 부채한도 협상 성사단계…공화당 '바이든 세금면제권' 봉쇄


바이든
바이든

미국 국가부채한도 확대협상은 이르면 주말 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이 주장한 주요 지출삭감안을 백악관이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워싱턴 협상가들에 따르면 정부와 의회는 이날 늦게까지 2년 동안의 부채한도를 인상하기로 한 절충안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오는 6월 1일부터 미국이 국가채무불이행(디폴트)이라는 커다란 위기에 몰릴 것을 우려해 정치권이 속도를 내는 것이다.

금요일에 합의가 이뤄지면 하원의회는 화요일에 표결을 하고, 상원은 수요일에 같은 절차를 진행해 5월 말까지 미국은 국가부채한도를 늘릴 수 있다. 이 경우 디폴트라는 초유의 사태를 피하고 금융시장 안정성을 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화당은 협상 타결조건으로 내건 2가지 커다란 주장을 백악관으로부터 받아낼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현 정부의 재량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연방지출을 막아내는 것이다. 둘째는 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소법의 일환으로 국세청(IRS)에 할당된 800억 달러 중 일부를 취소하는 안건이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국세청에 큰 재량을 부여해 서민층의 과세소득구간을 일시적으로 낮춰 세금을 면제해주면서 사실상 직접적인 보조금을 자신들의 지지기반에 선사했다. 이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도 대폭 끌어올렸다. 공화당은 이 수단을 막아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바이든의 재선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세청 재량분을 막으면 여기서 철회된 자금으로 국내자금 부족분의 상당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거라는 게 공화당 측 주장이다. 대신 국방부와 재향군인 건강보험 혜택은 삭감하지 않을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 관련 혜택을 공화당이 건드리려 한다며 협상 상대방을 압박해왔다. 보수당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보수층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보이게 한 것이다.


특징주 - 포드 마벨테크놀로지 워크데이 갭


포드 전기밴 'E-트랜짓'
포드 전기밴 'E-트랜짓'

포드는 이날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사의 전기차 소유자들이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포드에게 유리한 협상으로 주가는 6.24% 급등했다. 여기에 테슬라도 4.72%나 올랐다. 양사 협업이 비용절감 시너지를 낼 것으로 평가됐다.

반도체 회사 마벨테크놀로지는 이날 전일의 엔비디아처럼 주가가 32.42% 폭등했다. 실적이 괜찮은데다 CEO인 매트 머피가 앞으로 AI(인공지능)를 핵심 성장동인으로 지칭하면서 하반기 매출확대 예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워크데이도 좋은 실적을 기반으로 10.01% 상승했다. 이 회사는 재무와 인적자원을 위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제공사다. 회사는 연간 구독 수익 지침의 최저치를 높였고 새 CFO인 제인 로우를 임명했다.

의류사 갭(GAP)은 판촉비용이 감소하고 항공 운송비 등도 절감하면서 1분기 마진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혀 이날 12.4% 급등했다. 이 회사는 비교적 저렴한 의류를 판매하기 때문에 임의소비재라기보다는 필수소비재로서 경기방어에 적합할 거라는 컨센서스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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