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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제주항공. |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운임 덕택이었다"며 "LCC(저비용항공사)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수송량이 폭발해 높은 운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높았던 국제 여객 운임과 폭발했던 수송량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다른 LCC들과 마찬가지로 비수기인 2분기에 실적이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제주항공을 포함한 LCC 업체들이 2분기부터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잉과 에어버스 모두 공급망 불안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해 올해는 국내 항공사들의 신규 항공기 도입이 힘들 전망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 정상화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소멸과 함께 정상화로 가는 국면이라 판단한다"며 "목표 EV/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정상적으로 이익을 냈던 2017~2018년 평균값인 5.4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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