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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막더니 네이버 완전 차단…中 '한한령' 조짐에 유통가 촉각

머니투데이
  •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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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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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사진=뉴스1
지난 3월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사진=뉴스1
최근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재현 조짐이 일면서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미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사태 이후 중국사업을 철수하고 동남아로 시장을 다원화하고 있다. 하지만 면세점과 같은 일부 업종은 한중관계가 경색될 경우 타격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 서비스 접속이 차단됐다. 중국은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블로그 등 커뮤니티 접속을 차단했으나 검색과 메일 서비스 이용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전방위 견제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직후 검색, 메일 서비스 등의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겸 배우 정용화씨도 최근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중국에 방문했으나 돌연 출연이 취소됐다. 중국 언론은 정씨가 중국정부의 방송통신 규제기구인 광전총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본격화됐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한중관계가 악화되면 향후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일단 2016년 사드보복 사태 이후 탈중국 기조를 이어왔고 동남아로 시장을 다원화해왔다.

롯데쇼핑은 중국 현지에 진출한 백화점 6곳 중 5곳을 철수했고 마트 100여곳도 운영을 중단했다. 대신 베트남 시장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하노이, 호찌민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는 오는 8월 복합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는 대형마트도 베트남에서 15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이마트도 1997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개장한 후 점포수를 27개 까지 늘렸으나 2017년 중국내 사업을 모두 철수했다. 대신 몽골시장과 베트남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진출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직접 진출보다는 현지 업체를 인수하거나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수출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CU·GS25·이마트24는 몽골,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빠르게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CU는 몽골에서 지금까지 310개 매장을 냈고 말레이시아에서 1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U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올 상반기 내 글로벌 점포 500점 개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GS25는 올 4월 기준 베트남에서 212개, 몽골에 174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브랜드 중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e커머스 중에는 쿠팡이 대만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출 이후 로켓배송과 로켓직구를 적용 중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면세점 업계 등 일부 업종은 한중관계가 악화할 경우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어 사태를 예의주시중이다.

면세점 업계는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매출증대를 기대해왔다. 아직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중국 단체 관광객 비자발급이 이뤄질 경우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태국, 베트남 전담 통역을 두는 등 시장 다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이라며 "면세점 업계는 한중관계가 경색될 경우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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