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에스원픽, '군수용 장비 가상 정비훈련 시스템' 특허 획득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아이앤에스원픽이 최근 '군수용 장비 가상 정비훈련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앤에스원픽에 따르면 우리군 정비 지원 체계의 창정비와 야전정비부대에서 운용 중인 점검 및 시험 장비는 고가인 데다 수량도 적다. 해당 군수용 장비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임무 수행 중인 지원 대상 장비에 원활한 점검 및 시험 등이 어렵고 전력에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창정비와 야전정비부대의 정비요원은 운용 중인 점검 및 시험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정비요원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에 실물 군수용 장비를 활용하기는 제한적"이라며 "다양한 모의 상황을 부여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아이앤에스원픽은 첨단기술을 적용한 가상현실 기반의 실물 군수용 장비와 동일 기능·성능을 보유한 가상 정비훈련 시스템의 연구·개발에 나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특허는 창정비 및 야전정비부대 정비요원이 햅틱 장비를 통해 AI(인공지능) 서버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한 후 정비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돼 있다. 해당 정비 업무에 필요한 수리 부속 및 소모성 물자의 정보를 제공, 실제 정비 업무 수행 이전에 소요를 숙지하고 품목을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실물 군수용 장비를 활용한 훈련보다 위험성이 현저히 낮고, 저비용으로 반복 숙달 교육훈련이 가능해 기존 방식보다 교육 성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이앤에스원픽은 통합체계지원(IPS)와 메타버스 국방 분야 교육훈련 플랫폼 전문 연구·개발 기업이다. 현재 전력화 예상 장비에 대해 IPS 연구·개발 및 산학 공동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며 사업화까지 진행 예정이다.

사진제공=아이앤에스원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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