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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엔씨소프트 (222,500원 ▼2,000 -0.89%)의 신작 게임 TL 출시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1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6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인 TL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1만 명을 대상으로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실시했다"며 "PC 전용 게임답게 요구 사항은 높았지만, 최적 사양에 미치지 못한 컴퓨터로 플레이해도 거점 점령전을 제외하고는 끊김이 없이 그래픽 최고 사양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CBT 때의 과금 모델이 실제 출시에도 반영된다고 가정하더라도 과금 정도는 기존 리니지 게임보다 매우 낮았다"며 "아이템을 최고 단계까지 강화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타 MMO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해 확연히 달라진 비즈니스모델(BM)은 고무적인 변화"라고 분석했다.
이어 "BM의 변화에도 자동사냥이 존재하는 점에서 모바일 리니지 게임의 색채를 완전히 벗지는 못했고 구조적으로 언제든 과금 강도가 올라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TL의 올해 연간 글로벌 매출은 1215억원, 내년 매출은 197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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