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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담배 피울래?…캐나다, '담배 개비'에 경고문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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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담배 피울래?…캐나다, '담배 개비'에 경고문 새긴다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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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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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오는 8월1일부터 담배 개비에도 건강 경고문 부착을 의무화한다. /사진=뉴스1(캐나다 보건부 제공)
캐나다가 세계 최초로 담배 한 개비마다 건강 경고 문구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는 담배 개비 하나에도 건강 경고문을 인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마련된 '담배 제품 외관, 포장 및 라벨링 규정'에 따라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 개비에는 '담배 연기는 아이들에게 해를 끼친다' '담배는 백혈병을 유발한다' 등의 경고 문구가 영어와 프랑스어로 표시된다.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흡연율을 5% 미만으로 떨어트리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 마련됐다.

해당 규정은 오는 8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올해 안으로 캐나다 시장 대부분에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담배 제품 패키지를 판매하는 소매업체는 2024년 4월 말까지 새로운 경고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베넷 보건부 장관은 "매년 캐나다인 4만8000명이 흡연 탓에 사망한다"며 "캐나다는 담배 개비에 건강 경고문을 표시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됨으로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선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의 15세 이상 흡연자 비율을 약 10%으로 나타났다. 액상형 전자담배(베이핑) 흡연 비율은 약 1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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