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0 청년 요금제' 공개…만 34세도 가입 대상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사진제공=SKT

SK텔레콤 (51,200원 ▲300 +0.59%)은 만 34세 이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0 청년 요금제'를 1일 출시했다.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청년 세대 요금으로, 유일하게 30대(만 34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는 5G 요금제라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이 마련한 청년요금제는 총 11종이다. 우선 △청년 43(월 4만3000원· 기본 데이터 6GB) △청년 49(4만9000원·12GB) △청년 59(5만9000원·36GB) △청년 69(6만9000원·160GB) △청년 79(7만9000원·300GB) △청년 89(8만9000원·무제한) △청년 99(9만9000원·무제한) 등 7종을 이날 출시하고, 7월 1일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청년 요금제는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더해 요금제별로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까지 늘렸다. 또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공유·테더링 데이터는 최대 100GB까지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공유용·테더링용으로 구분했던 데이터 한도를 지난달부터 통합한 바 있다.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혜택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의 청년요금제 이용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8곳의 커피 50% 할인 쿠폰과 영화 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매달 각 1회씩 제공 받는다. 이는 T 멤버십 혜택과 별도로 적용된다.

로밍 요금도 50% 할인 받는다. 횟수 제한이 없으며 '바로' 요금제를 이용할 때마다 상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같은 혜택을 받으면서 월 요금은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출시했다. 온라인 전용 판매 채널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합리적,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청년 고객들의 입장에서 이번 0청년 요금제와 혜택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필요로 하는 혜택과 서비스들을 고민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