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에스지글로벌, 성능 강화 '친환경 AI전자현수막' 첫 공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투명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피투에스지글로벌이 최근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에서 출시 예정 신제품 '친환경 AI전자현수막'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친환경 AI전자현수막'은 뉴미디어글라스를 이용한 전자현수막에 AI(인공지능) 기술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를 융합한 제품이다. 전자현수막 제품군 3종인 전자배너, 대기환경시계, 스마트난간에 적용된다.

뉴미디어글라스는 투명한 유리 안에 무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실장, 디지털 제어를 통해 그림·글씨·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표출하는 베젤리스 형태의 투명LED유리 기술이다.

'친환경 AI전자현수막'은 뉴미디어글라스에 AI를 탑재해 이용자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정보를 표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AI가 인파사고, 화재, 환자 등의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특정 주의 문구를 표출하고 유관기관에 자동 통보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뉴미디어글라스 패널 뒤편에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가 장착돼 도심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모성 빛 에너지를 재활용한다. 주간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전자현수막에 보조 전력을 공급하고, 야간에는 '차량 전조등' '가로등 불빛' '전자현수막의 LED발광 빛'을 리사이클링해 보조 전력으로 공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핵심 기술인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빛을 흡수하는 친환경 특수 염료 분자와 전기화학적 원리를 이용해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한다"며 "에너지 절감, 탄소배출권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두희 피투에스지글로벌 대표는 "'친환경 AI전자현수막'은 AI 융합과 더불어 업계 최초로 에너지 리사이클 개념을 도입한 반투명태양전지가 결합된 신제품"이라며 "에너지 절감과 시민 안전을 도모하고 쾌적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혁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